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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ogi&review
실리콘 틈 곰팡이부터 벽면 대형 곰팡이까지, 없애는 네 가지 대응법 본문
곰팡이 제거제 후기를 찾다 보면,
“벽 한쪽이 통째로 핏빛 검정으로 번졌다”는 압도적인 사진부터
“싱크대 실리콘 틈새에 딱 콩알만큼 피었다”는 소소한 고민까지 뒤엉켜 있다.
나 역시 처음엔 ‘실리콘 흠집만 지우면 될 줄’ 알았지만,
커뮤니티 속 타인의 곰팡이 빌런 하우스를 마주하자
은근히 미안하고 무력해졌다.
그렇다고 멈출 순 없다.
‘우리 집에서 당장 할 수 있는 최소치’부터 시작해 보는 수밖에.
시나리오 A ― 실리콘 틈에 자리 잡은 초록 점 두어 개
“대리석 조리대와 싱크볼 사이, 실리콘에 곰팡이가 콕콕 박혀 있다.”
물이 튀는 구간이라 24 시간 중 20 시간은 축축하다.
○빠른 처방
키친타월을 한 줄 뜯어 길게 꼬아 실리콘 위에 눌러 붙인다.
락스 or 전용 곰팡이 제거제를 키친타월에 흥건히 적신다.
그대로 30 분 방치(환기 필수) → 흐르는 물로 씻어낸다.
물기 완전 건조 → 실리콘 표면에 식초 1 : 물 3 희석액을 뿌려 중화.
베이킹소다⁺식초 페이스트만으로도 가벼운 곰팡이는 사라진다.
단, 실리콘 속까지 뿌리박은 검은 곰팡이는 염소계 락스가 가장 확실했다.
시나리오 B ― 타일 줄눈이 회색을 넘어 까매지기 시작
욕실 타일 사이 하얀 줄눈이 어느새 스케치북 검정 크레파스로 칠한 듯 진해졌다.
샤워기만 들이대면 번지는 곰팡이 냄새가 이미 ‘찐’이라는 증거다.
1 단계 손세정 : 베이킹소다 가루를 줄눈에 뿌리고,
칫솔에 식초를 묻혀 거품이 일도록 문지른다.
2 단계 고강도 : 거품이 잦아들면 락스를 묻힌 면봉으로 줄눈 선만 콕콕 찍는다.
15 분 뒤 헹궈 내면 색이 옅어진다.
3 단계 재발 방지 : 샤워 후 줄눈에 물기 남지 않게
스크레이퍼로 물막이 → 제습기나 욕실 환풍기 20 분.
줄눈이 시멘트 모재인지, 실리콘인지 확인하고 락스 사용.
실리콘은 장시간 락스 노출 시 노란 변색이 올 수 있으니 10 ~ 15 분 내 헹굼.
시나리오 C ― 원룸 벽지 한 면이 ‘먹물’처럼 번진 경우
외벽이 얇은 반지하·1층 원룸에서 자주 발견된다.
차가운 콘크리트 + 높은 습도 = 새카만 곰팡이가 속에서부터 밀려온다.
현실적 해결책
벽지 표면 닦기만으론 ‘하루 반짝’.
제습기(일일 10 L 이상) + 환기 2 h → 실내 습도 50 % 이하 유지.
창틀·벽면 틈새 곰팡이는 락스 스프레이 → 헹굼 → 젖은 신문지·신문지 뗀 뒤 실리콘 코킹으로 틈 막기.
경향신문
벽지가 이미 ‘뿌리 곰팡이’ 상태라면 방수 도배지 or 항균 페인트 재시공이 체감 유지비를 줄여 준다.
“벽 한 면이 도배돼도 본인 잘못 아니다.”
집주인·관리 사무소에 하자 통보 → 습기 원인(결로·누수) 점검 요청
큰 곰팡이는 개인이 락스로 지우다 곰팡이 포자 흡입 위험만 높일 수 있다.
시나리오 D ― 장기 렌트집, 가구 뒤 벽에 숨어 있던 곰팡이
책상을 옮기다 벽과 가구 사이 5 cm 틈새에 곰팡이가 피어 있는 걸 발견했다.
‘내 몸엔 해가 없을까?’ 같은 막연한 공포가 첫 감정이었다.
저자극 청소 루틴
락스 대신 에탄올 70 % 스프레이를 뿌려 5 분 후 마른걸레로 닦기.
습기 원천 차단 : 가구를 벽에서 5 cm 이상 띄워 놓고, 바닥에 제습제 · 신문지.
공기청정기 or 환풍 모드로 포자 비산 최소화.
에탄올은 락스보다 표백력은 약하지만, 가구·페인트가 상할 위험이 덜하다.
청소 후 귤껍질·커피 찌꺼기를 말려 두면 곰팡이 냄새 완화에도 도움.
현대해상 '좋은 블로그, Hi'
“청소 후 24 시간” — 곰팡이가 돌아오지 않게 하는 ‘습도 50 %의 법칙’
집 안 습도가 60 % 이상이면 곰팡이 포자 발아 속도가 급격히 오른다.
제습기, 선풍기, 창문 ‘맞통풍’으로 1일 최소 2 시간 공기를 교체해야
곰팡이 제거 후 재발 주기가 확실히 늘어난다.
여름 장마철, 반지하라면 제습기 전기요금이 부담스러워도
곰팡이 리폼·도배 비용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떠올리면
투자할 이유가 분명해진다.
핵심만 뽑은 5 단어 기억법
“환기” — 하루 최소 2 h 맞통풍.
“건조” — 제습 50 % 이하.
“표면” — 락스 15 분 or 베이킹소다·식초.
“뿌리” — 실리콘·도배 교체.
“재발” — 틈 막고 습도 로그.
이 다섯 단어만 생활 속에 붙여 두면
커뮤니티 속 ‘벽 한 면 곰팡이 레이드’ 사진을 볼 때도
마음이 조금은 덜 무거워질 것이다.
곰팡이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습도와 틈새의 결과다.
가능한 범위에서 락스·제습·환기로 선을 긋고
그 너머는 주거 구조의 몫이라는 걸 잊지 말자.